CICA New Media Art Conference 2023
Can You Welcome Me


Okyoung Noh’s solo exhibition

CICA Museum, M Gallery
Gimpo, South Korea

June 14-18, 2023

시카 미술관 뉴미디어 아트 컨퍼런스 2023
캔유웰컴미


노오경 개인전

시카미술관, M 갤러리
김포, 한국

2023년 6월 14일 - 6월 18일



The exhibition, Can You Welcome Me, presents Okyoung Noh’s multimedia installation consisting of the performance video and flag, My American-ish Flag (2023), and the new drawing piece, I Practice America (2023).
Noh’s exhibition explores the meaning of foreigners’ effortful residence and unfeasible citizenship in the United States. In the visualization of this theme, Noh plays with the symbolic meanings of a national flag — loyal citizenship and/or neo-nationalist nativism — as well as cursive — the old-school English proficiency. The video shows a Korean woman holding the fake star-spangled banner — an effortful drawing of Stars and Stripes on the boldly printed Korean flag — and interacting with the artist’s neighboring White suburb landscape where “real American flags” are raised. Here, Noh’s labored and crafted American-ish flag fails to cover her original nationality and vulnerability. The text-based drawing, I Practice America (2023), shows Noh’s unsuccessful writing practice of the cursive “America” — which was a symbol of “real” American writing for the artist.



전시 “캔 유 웰컴 미 (Can You Welcome Me)”는 작가 노오경의 퍼포먼스 비디오와 국기 설치물 “나의 아메리카-스런 태극기” (2023) 와 신작 “아메리카 연습하기” (2023)을 선보인다.
“아메리카 연습하기” (2023)는 단어 “아메리카(America)”를 고풍스러운 영문 필기체로 적기 위해 반복해서 적어 내린 드로잉이다. 작가의 어색한 이텔릭 영문 필기체 연습은 미국에서 이방인이 성취 불가능한 수월성과 그로 인해 불가능한 “아메리카” 쓰기-되기를 증언한다.
“나의 아메리카-스런 태극기” (2023)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몸과 국가 정체성에 대해 질문한다. 석사 학위를 위해 미국에 온 이후, 작가는 어디에서든 쉽게 미국 국기를 보았다. 공휴일도 아닌데 성조기를 게양한 여러 장소에서 작가는 펜데믹을 기점으로 급부상한 배타적인 네오내셔널리즘(neo-nationalism)의 위협을 느꼈다. 애국심의 자랑스러운 게양 옆, 이동하는 타자의 몸은 어떤 국기를 들 수 있는가? 새로운 땅에서 배제되고 싶지 않은 이방인은 미국의 국기를 드는 것을 택한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의 자랑스러운 소비자-시민을 위해 생산된 공산품이 아닌, 어설프고 성실하게 그려진 성조기이다. 이미 프린트되어 있는 태극기를 제대로 가리지도 못하는, 공들여 성조기를 흉내 낸 태극기이다.